
James McNeill Whistler · PD
화이트 심포니 1번: 하얀 소녀
상세 정보
이야기
흰옷을 입은 여인이 흰 커튼 앞에 서 있다. 온통 흰색으로 뒤덮인 이 그림을 두고 당시 사람들은 무슨 이야기냐고 물었다. 신부인가, 아니면 유령인가. 하지만 휘슬러는 그런 서사를 마다하고, 그저 흰색과 흰색이 만들어 내는 조화 자체가 그림의 주제라고 여겼다. 나중에 붙인 '흰색의 교향곡'이라는 제목이 그 뜻을 드러낸다. 음악처럼 색의 어울림 그 자체를 보라는 것이다. 모델은 그의 연인이자 뮤즈였던 조애나 히퍼넌이고, 발밑에는 짐승 가죽 깔개가 깔려 있다. 1863년, 공식 살롱에서 거절당한 이 그림은 낙선자들의 전시회에 걸려 큰 화제를 모았다. 같은 전시에 마네의 그림도 함께 걸려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