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mes McNeill Whistler, Whistler's Mother, 1871. Wikimedia Commons. · PD
휘슬러의 어머니
상세 정보
이야기
휘슬러가 이 그림에 붙인 제목은 '회색과 검정의 배열 제1번'이었다. 그는 평생, 이건 색조의 조화를 연구한 그림일 뿐 어머니의 초상이 아니라고 우겼다. 사연은 소박하다. 1871년 런던, 예정된 모델이 오지 않자 마침 곁에 있던 어머니 애나 맥닐 휘슬러가 대신 자리에 앉았다. 오래 서 있기 힘들어 옆으로 앉힌 것이 이 유명한 옆모습이 되었다. 화면에는 회색과 검정, 그리고 커튼과 벽에 걸린 판화의 네모난 형태만이 차분하게 놓여 있다. 1891년 프랑스 정부가 이 그림을 사들이면서, 미국 화가의 작품이 미국이 아닌 파리의 미술관에 걸리게 되었다. 정작 미국에서는 화가의 의도와 무관하게 이 그림이 '어머니'의 상징으로 자라났다. 1934년 미국 우정국은 어머니들에게 바친다는 문구와 함께 이 옆모습을 우표에 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