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ul Gauguin · PD
해변의 타히티 여인들
상세 정보
이야기
1891년, 폴 고갱은 유럽 문명에 지쳤다며 남태평양의 타히티로 떠났습니다. 손대지 않은 낙원을 기대했지만, 막상 도착한 섬은 이미 수십 년의 식민 지배와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이 그림 속 두 여인에게서도 그 변화가 읽힙니다. 오른쪽 여인은 전통 파레오 천을 두른 반면, 왼쪽 여인은 선교사들이 들여온, 목까지 덮는 분홍 원피스를 입고 있습니다. 고갱은 밝고 평평한 색면과 굵은 윤곽선으로 두 사람을 조각처럼 단단하게 그렸습니다. 이 그림은 그가 타히티에 도착한 첫해에 그린 것으로, 곧 파리로 보내져 이듬해 전시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