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박사의 경배
상세 정보
이야기
1520년, 작은 도시 비텐베르크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다. 이 도시에서 가장 이름난 교수 마르틴 루터는 막 파문 위협을 받은 참이었고, 그가 제기한 물음들은 머지않아 교회를 갈라놓게 된다. 도시에서 가장 바쁜 화가 대 루카스 크라나흐는 루터의 벗이었고, 뒷날 그의 초상을 온 유럽에 퍼뜨리게 된다. 그런데도 크라나흐의 큰 공방은 이 작품처럼 전통적인 신심용 그림을 계속 만들어 냈다. 세 명의 왕 카스파르, 멜키오르, 발타사르가 성모 마리아의 무릎에 안긴 아기 예수 앞에 예물을 들고 무릎을 꿇고 있다. 이것은 거장 자신의 솜씨가 아니라 공방의 작품으로, 책만 한 크기의 목판에 유채로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