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lliam Blake · PD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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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가 1794년에 만든 이 판화는 그의 예언시 '유럽'의 첫 장을 여는 그림이다. 검은 하늘에 뜬 태양 같은 원 안에서, 백발의 노인이 몸을 굽혀 커다란 컴퍼스를 땅으로 내리뻗는다. 블레이크의 신화에서 이 인물은 유리즌으로, 세상을 자로 재고 규칙으로 옭아매는 이성의 힘을 상징한다. 블레이크에게 그런 차가운 질서는 찬양이 아니라 경계의 대상이었다. 그는 이 장면을 자기 집 계단 위에서 환영으로 보았다고 전하며, 죽기 직전까지 여러 벌을 손으로 직접 채색해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