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태고지

수태고지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87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48 × 35 cm

이야기

루브르는 이 작은 캔버스화를 아고스티노 카라치의 작품으로 등록하고 있고, 앙제 미술관에는 그가 펜으로 그린 수태고지 습작 한 장이 남아 있다. 그런데 그 소묘를 정리한 연구자들은 루브르의 그림이 오히려 동생 안니발레가 로마에 갓 자리 잡던 무렵의 화풍에 가깝다고 보았고, 아고스티노 자신의 수태고지 그림은 아예 그려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문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그림이 보여 주는 내용은 분명하다. 천사가 구름 위에 무릎을 꿇고 기도대 앞의 성모와 마주하며, 위에서는 성부가 천사들 사이로 내려다보고, 바닥에는 바느질 바구니가 놓여 있다. 이후의 내력도 분명하다. 그림은 루이 14세가 어린 시절 프랑스를 다스린 재상 마자랭 추기경의 소장품이었다. 그 뒤 파리 고등법원의 국왕 검찰총장 아실 드 아를레에게 넘어갔고, 그가 1684년 루이 14세에게 바쳤다. 이후 베르사유에 걸려 있다가 1798년 루브르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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