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주교 페트루스
상세 정보
이야기
이름은 화면 안에, 오른쪽 위에 금빛 글자로 PETRVS ARCHIEPVS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도 왕실 목록은 세 번이나 그를 다른 사람으로 기록했다. 1746년 라 그란하 궁, 이사벨 데 파르네시오의 방에 있을 때는 '자줏빛 옷에 모자를 쓴 추기경을 그린 티치아노의 진작'으로 올라 있었다. 1794년 아랑후에스에서는 '바사노의 추기경'이 되었고, 1818년에도 같은 설명이 되풀이되었다. 그림이 마드리드의 왕립미술관에 들어온 1857년에야 목록 작성자가 배경을 들여다보고 명문을 읽어 옮겨 적었다. 작가 이름도 계속 옮겨 다니다가 지금은 야코포 틴토레토, 16세기 후반으로 정리되었다. 이 '대주교 페트루스'가 누구인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화면 오른쪽 아래 구석에는 작은 백합꽃이 그려져 있는데, 왕비가 자기 그림에 남기게 한 소장 표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