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opo Tintoretto · PD
성모승천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캔버스는 베네치아의 이름난 제단화를 옮겨 그린 모사본이다. 원작은 틴토레토가 1550년대 베네치아의 한 성당을 위해 그린 「성모 승천」으로, 지금은 제수이티 성당에 걸린 큰 제단화다. 여기서는 구름을 타고 사도들 위로 오르는 성모라는 구도 전체가 높이 70센티미터도 안 되는 크기로 줄어들었고, 모사한 화가의 이름은 남아 있지 않다. 1882년에는 재치 있는 말솜씨로 이름난 보스턴의 문필가 토머스 골드 애플턴의 소유였다. ‘착한 미국인은 죽으면 파리로 간다’는 말이 그의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턴은 1876년 문을 연 보스턴 미술관의 창립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초창기 미술관은 유럽 미술을 시민에게 보여 주려고 석고 복제품에 크게 기댔고, 이런 모사 회화도 베네치아를 떠날 일 없는 그림들에 대해 같은 역할을 했다. 애플턴은 1884년 세상을 떠나며 유언으로 이 그림을 미술관에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