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olph von Menzel · PD
베를린-포츠담 철도
상세 정보
이야기
멘첼이 이 그림을 그린 1847년만 해도 철도는 프로이센에서 아직 낯선 것이었다. 베를린과 포츠담을 잇는 이 노선은 이 지역 최초의 철도로, 개통된 것은 불과 아홉 해 전인 1838년이었다. 베를린 성문 밖에 펼쳐진 헐벗은 땅과 둑, 전선, 매연을 대부분의 독일 화가들은 흉물로 여겼지만, 멘첼은 거기서 그림의 소재를 알아본 첫 화가 가운데 하나였다. 작은 기차 한 대가 화면 중경을 증기를 끌며 달려가고, 주위의 들판은 아직 절반쯤 비어 있다. 기계에 대한 불안 같은 것은 여기에 없다. 멘첼은 그 속도와 수증기에 거의 쾌활한 반짝임을 부여하고, 도시의 새로운 산업 언저리를 느슨하고 빛으로 가득한 붓질로 그렸다. 훗날 비평가들이 인상주의의 예고라 부른 화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