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e Caillebotte · PD
베지크 게임
상세 정보
이야기
1880년 무렵, 귀스타브 카유보트는 인상파를 떠받치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모네나 르누아르의 그림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때 그는 그것을 사들였고, 전시회 임대료까지 대신 냈다. 그런데 이 그림에서 그가 그린 것은 자기 자신의 세계다. 배경은 작곡가인 동생 마르시알과 함께 살던 오스만 대로의 넓은 아파트이고, 파이프를 문 사람이 바로 그 동생이다. 친구 몇이 당시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두 사람용 카드놀이 베지크를 하고, 또 한 사람은 선 채로 판을 지켜본다. 이런 집안의 소일거리를 카유보트는 역사화 같은 무게로 그려 냈다. 그는 1882년 제7회 인상파전에 이 그림을 냈고, 도록 맨 앞에 놓이기를 바랐다. 가장 오래 시선을 붙드는 것은 카드에 얼굴을 숙인 채 몰두한 그 얼굴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