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Baptiste Camille Corot · PD
나르니의 다리
상세 정보
이야기
1826년 9월, 30세의 코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여행하다가 움브리아의 작은 도시 나르니에 들른다. 그가 이젤을 세운 곳은 네라강을 가로지르는 고대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다리, 이미 반쯤 무너진 유적 앞이었다. 루브르가 소장한 것은 바로 그 자리에서 그린 종이에 유채 습작으로, 빛이 바뀌기 전에 붙잡으려는 듯 넓은 붓질로 단숨에 그려졌다. 화실로 돌아온 코로는 양옆에 나무를 세운 더 크고 차분한 그림으로 고쳐 그려 1827년 파리 살롱에 냈고, 그 판본은 지금 오타와에 있다. 이 작은 습작은 자신이 간직한 채 생전에는 내보이지 않았다. 이 풍경조차 그의 발견은 아니어서, 스승 미샬롱이 5년 전에 같은 다리를 그린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