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nri Matisse · PD
붉은색의 조화 (붉은 방)
상세 정보
이야기
1908년, 러시아의 대수집가 세르게이 슈킨이 마티스에게 식당에 걸 큰 그림을 주문했습니다. 마티스는 원래 푸른 톤으로 완성해 걸었다가, 이내 마음을 바꿔 화면 전체를 강렬한 붉은색으로 다시 칠했습니다. 그러자 식탁보와 벽이 하나의 붉은 면으로 이어지고, 그 위로 넝쿨무늬가 벽인지 천인지 모르게 흐릅니다. 하녀가 과일을 접시에 담는 평범한 장면이지만, 깊이도 그림자도 지워지고 색과 무늬만 남았지요. 이 무렵 마티스는 사물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색이 스스로 공간을 만들게 하려 했습니다. 지금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미술관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