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nri Matisse, Green Stripe, 1905. Wikimedia Commons.
녹색 줄무늬
상세 정보
이야기
1905년 여름, 앙리 마티스는 남프랑스의 어촌 콜리우르에서 화가 앙드레 드랭과 함께 색을 마음껏 풀어놓는 실험에 빠져 있었다. 가을에 파리로 돌아와 그린 것이 이 초상이다. 그해 가을 전시에서 한 비평가는 이렇게 거친 색을 쓴 화가들을 '야수들'이라 불렀고, 그 말이 야수파라는 이름으로 굳었다. 그림 속 얼굴 한가운데는 초록색 띠가 세로로 지나간다. 마티스는 전통적인 명암법 대신 왼쪽을 따뜻한 색, 오른쪽을 차가운 색으로 나눠 빛과 부피를 만들었다. 모델은 그의 아내 아멜리로, 남편의 이 과감한 실험을 묵묵히 견뎌 준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