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tin van Meytens · PD
니콜라우스 팔피 폰 에르되드 백작의 가족
상세 정보
이야기
나무 가지 사이로 거대한 붉은 천이 휘감겨 가족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벨베데레는 이것을 가문의 높은 지위를 드러내는 장치로 봅니다. 가운데 앉은 니콜라우스 팔피 백작은 1758년부터 1762년까지 헝가리 궁정 재상을 지냈습니다. 빈에 있으면서 헝가리 왕국의 일을 마리아 테레지아에게 올리던 관청의 우두머리였습니다. 높이가 세 미터를 넘는 이 가족 초상은 1760년 무렵, 바로 그 재임 기간에 그려졌습니다. 백작은 금실로 수놓은 비단옷을 입었고, 곁에서는 푸른 비단 옷의 여인이 아기를 무릎에 안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저마다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사냥복 차림의 아들은 총을 들고 서 있고, 오른쪽에서는 어린 딸이 새끼 양에게 먹이를 줍니다. 마이텐스는 프랑스 궁정 초상화를 본떠 레이스와 비단, 금실 자수를 아주 꼼꼼하게 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