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van Shishkin · PD
숲속의 공터
상세 정보
이야기
2008년 4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이반 시시킨의 커다란 참나무 숲 그림이 나왔다. 그림을 내놓은 사람들은 영국에 사는 한 가문이었다. 집안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는 화가가 선조에게 선물한 그림이고, 그 뒤로 100년 넘게 대대로 물려받아 왔다고 한다. 금융 위기가 닥치기 몇 달 전으로, 러시아 회화가 경매에서 매우 높은 값에 팔리던 때였다. 추정가는 100만~140만 달러였는데 약 320만 달러에 팔렸다. 캔버스에는 화가의 서명과 1896년이라는 연도가 적혀 있고, 가로가 1.7미터를 넘는다. 햇빛이 우거진 잎 사이로 들어와 흰 꽃이 덮인 풀밭을 밝히고, 왼쪽의 늙은 참나무 두 그루가 낮고 굽은 가지를 그 위로 길게 뻗고 있다. 경매 도록은 이 숲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남쪽, 화가의 별장이 있던 마을 근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