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el Fabritius · PD
황금방울새
상세 정보
이야기
카렐 파브리티위스가 이 작은 판에 방울새 한 마리를 그린 1654년, 바로 그해 델프트에서 화약 창고가 폭발해 도시의 삼분의 일이 무너졌다. 화가는 32살의 나이에 그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지금 남은 그의 그림은 열 점 남짓뿐이다. 새는 가느다란 사슬에 발이 묶인 채 모이통 위에 앉아 있다. 파브리티위스는 물감을 두껍게 밀어 깃털과 부리를 빚어서, 조금 떨어져 보면 진짜 새가 벽에 붙어 있는 듯 착각하게 만든다. 렘브란트에게 그림을 배운 그가 델프트에서 남긴 몇 안 되는 흔적 가운데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