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숲
상세 정보
이야기
17세기 중엽 홀란트주에는 숲이라 할 만한 것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조선소와 말뚝에 쓸 참나무는 독일 땅에서 뗏목으로 엮여 라인강을 타고 내려오거나 스칸디나비아에서 배로 들여왔다. 그래서 이런 오래된 참나무 숲을 보려면 네덜란드 화가는 일부러 찾아 나서야 했다. 야코프 판 라위스달은 1655년에서 1660년 무렵 이 그림을 그렸고, 캔버스의 너비는 2미터에 가깝다.
나무 꼭대기들은 화면 가운데로 갈수록 능선처럼 솟아오른다. 수레바퀴 자국이 팬 모랫길이 어두운 웅덩이 옆을 돌아 숲속으로 이어진다. 길 위의 사람은 셋인데 모두 아주 작다. 빈의 미술관은 숲을 더 거대하게 보이게 하려고 일부러 작게 그린 것으로 본다. 왼쪽 가장자리에는 부러진 고사목 그루터기가 그늘 속에서 하얗게 서 있다. 이 그림은 1806년 황실 컬렉션을 위해 구입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