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악 풍경 속 아기 세례 요한과 성가족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작은 패널이 그려진 1530년대, 안트베르펜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그림이 자리 잡고 있었다. 성스러운 이야기는 몇몇 인물로 줄어들고, 그 둘레로 푸른 원경과 뾰족한 산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세계가 펼쳐진다. 헤리 메트 더 블레스는 이런 세계 풍경을 전문으로 삼은 화가 가운데 하나였다. 여기서 성가족은 어린 세례자 요한과 함께 산속에서 쉬고 있으며, 인물들에게는 여느 때보다 넓은 자리가 주어졌다. 바로 이 두드러짐이 오랫동안 연구자들을 고민하게 했다. 풍경은 블레스의 솜씨로 여겨지는 반면, 인물은 일찍부터 다른 손에 돌려졌다. 서명을 거의 남기지 않은 화가치고, 이 패널에는 유난히 확실한 단서가 하나 있다. 바젤의 수집가 바실리우스 아머바흐의 1587년 목록에 실려 있으며, 그의 진열실을 시가 1661년에 사들여 이 미술관의 토대로 삼았다. 그 뒤로 패널은 줄곧 바젤에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