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sa Bonheur · PD
말 시장
상세 정보
이야기
1850년대 파리에서 여성이 홀로 말 시장을 드나들며 스케치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로자 보뇌르는 눈에 띄지 않으려고 남장을 하고 경찰의 허가까지 받아, 한 해 반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살페트리에르 병원 옆 큰길의 가축 시장을 찾았다. 그렇게 모은 습작에서 이 거대한 화폭이 나왔다. 짐을 끄는 퍼슈롱 종의 흰 말들이 마부의 손에 이끌려 앞발을 치켜들고, 먼지와 근육의 열기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가로로 다섯 미터가 넘는 이 그림은 1853년 살롱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1887년부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