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토마스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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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부활한 그리스도가 처음 제자들 앞에 나타났을 때 토마스는 그 자리에 없었다. 그는 상처를 직접 만져 보기 전에는 믿지 않겠다고 했다. 여드레 뒤 그리스도가 다시 나타나 그렇게 해 보라고 했다. 이 그림이 그린 것이 바로 그 순간으로, 무릎 꿇은 토마스가 그리스도의 옆구리 상처를 향해 손을 뻗는다.
파올로 모란도는 1520년 무렵 베로나의 산타 키아라 수녀원을 위해 이 캔버스를 그렸다. 그리스도를 흰옷으로 감쌌고, 그를 둘러쌌던 금빛 만도를라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배경에서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탁 트인 풍경 속에서는 그리스도가 하늘로 올라가는데, 사도행전이 40일 뒤의 일로 전하는 승천이다. 그리고 무너진 앱스 안에서는 그로부터 열흘 뒤 오순절에 성령이 사도들 위로 내려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