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gène Louis Boudin · PD
옹플뢰르의 방파제와 등대
상세 정보
이야기
세로 19센티미터, 가로 24센티미터쯤 되는 작은 나무판에 그린 그림입니다. 부댕은 이런 작은 판을 즐겨 써서 야외에서 빠르게 그렸습니다. 화면 대부분은 무겁게 내려앉은 회색 하늘이 차지하고, 그 아래 높은 등대 밑 방파제의 널빤지 위로 검은 사람들의 무리가 모여 있습니다. 제목은 이 장면을 화가의 고향 옹플뢰르로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뒷면의 오래된 라벨에는 센강 하구 건너편의 큰 항구 르아브르가 적혀 있고, 그곳의 방파제와 외항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라벨에는 프랑스어로 ‘부댕 작품임을 보증함, 1890’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1880년대 말 부댕은 60대 중반이었고, 수십 년째 노르망디의 항구와 하늘을 그려 오던 참이었습니다. 이 그림은 1967년 건축가 빈센트 해리스가 아내 이디스를 기리며 케임브리지의 피츠윌리엄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