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의 심판

Lucas Cranach the Elder · PD

파리스의 심판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28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01.9 × 71.1 cm

이야기

크라나흐는 이 그리스 신화를 마치 작센에서 일어난 일처럼 그렸다. 세 여신 가운데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 판정하라는 명을 받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여기서 당대 독일 기사의 반들거리는 판금 갑옷을 입은 채 반쯤 졸고 있고, 메르쿠리우스가 그 앞에 세 여신을 데려온다. 황금 사과는 유리구슬로 바뀌었고, 배경은 북방의 숲에 바위 위로 성이 솟은 풍경이라 지중해다운 구석이 없다. 크라나흐는 비텐베르크의 궁정화가였는데, 그로부터 십 년쯤 전 마르틴 루터가 바로 이 도시에서 종교개혁을 일으켰다. 이처럼 우아한 신화 속 누드는 그의 공방이 개신교 초상화와 제단화와 나란히 제후들에게 납품하던 것이었다. 여신들은 작센 궁정의 장신구를 걸치고 그곳식으로 높이 올린 머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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