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의 땅

갈증의 땅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69
기법
캔버스에 유채
크기
103 × 143.2 cm

이야기

여행기 『사하라의 여름』 첫머리에서 프로망탱은 알제리 남부 지도를 들여다보던 일을 떠올린다. 낯선 지명들 사이, 텅 빈 채 남겨진 드넓은 평원에 '블레드 엘 아테우시'라는 이름과 그 번역인 '갈증의 땅'이 적혀 있었다. 그 말은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책은 바로 이 말로 끝나며, 여행으로부터 15년쯤 지난 1869년 무렵에는 이 그림의 제목이 되었다. 흰 옷을 입은 남자들이 모래 위에 기진맥진해 쓰러져 있다. 몸을 웅크린 사람도, 길게 뻗어 누운 사람도 있다. 바위 꼭대기에서는 한 사람이 창백하고 텅 빈 하늘을 향해 팔을 뻗는다. 이 풍경 어디에도 물은 없고, 돌과 먼지와 끝없는 거리만 있을 뿐이다. 1920년 수집가 에두아르 마르텔이 이 그림을 국가에 유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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