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rd Madox Brown · PD
영국의 마지막 모습
상세 정보
이야기
둥근 화면 안에서 젊은 부부가 배의 갑판에 앉아 영국을 떠나고 있다. 뒤로는 도버의 흰 절벽이 멀어지고, 두 사람은 찬 바닷바람에 옷깃을 세운 채 굳은 얼굴로 앞을 본다. 자세히 보면 아내의 숄 아래로 작은 아기의 손이 살짝 삐져나와 있다. 포드 매독스 브라운이 이 그림을 그린 1850년대, 수많은 영국인이 더 나은 삶을 찾아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먼 곳으로 이민을 떠났다. 화가의 친구인 한 조각가가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난 일이 이 그림의 계기가 되었다. 브라운은 자신과 아내를 모델 삼아, 조국을 등지는 사람의 착잡한 표정을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