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rd Madox Brown · PD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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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9세기 중엽의 런던에서는 마침내 상하수도를 놓기 위해 거리가 잇달아 파헤쳐지고 있었다. 콜레라가 거듭 덮치던 시절이었다. 포드 매독스 브라운은 햄스테드 지구의 히스 거리에서 인부들이 도랑을 파는 모습을 보고, 이 하나의 구덩이를 둘러싸고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 질서 전체를 세우기로 했다. 화면 중앙에서는 한창 일에 몰두한 인부들이 빛난다. 그 둘레로 부자와 누더기를 걸친 이, 한량과 장사꾼이 북적인다. 오른쪽에는 파지 않고 지켜보는 두 실존 인물이 서 있다. 노동의 복음을 설파한 사상가 토머스 칼라일과, 노동자를 위한 학교를 세운 개혁가 프레더릭 모리스다. 브라운은 이 그림을 완성하는 데 약 13년을 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