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The Mill, 1645. Wikimedia Commons. · PD
풍차
상세 정보
이야기
렘브란트가 1640년대에 그린 순수한 풍경화는 몇 점 되지 않는데, 물가 둔덕 위에 우뚝 선 이 풍차는 그중에서도 가장 이름난 작품이다. 무겁게 내려앉은 폭풍우의 하늘 아래로 빛이 새어 나오고, 높이 치솟은 한쪽 날개는 어둠을 배경으로 밝게, 맞은편 날개는 밝음을 배경으로 어둡게 떠오른다. 18세기와 19세기에 이 그림은 풍경화의 걸작으로 떠받들어졌다. 영국에 있던 시절에는 터너와 컨스터블 같은 화가들이 이 작품을 우러렀다. 다만 렘브란트가 직접 그렸는지는 오늘날까지도 논란거리다. 오랫동안 진작 여부가 의심받았고, 복원을 거친 지금도 정설로 굳어지지는 않았다. 이전에 이 풍차는 파리의 오를레앙 공작이 소장한 유명한 컬렉션에 들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