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에 대한 조롱

그리스도에 대한 조롱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65
기법
유채

이야기

1565년에 그려진 이 그림은 바사노에게서도 손꼽히게 가혹한 주제다. 붙잡힌 뒤 그리스도는 눈이 가려진 채 경비병들에게 맞고 조롱당했고, 바사노는 장면을 옆으로 펼쳐 인물들을 우리 코앞까지 밀어붙이는 가로로 긴 화면에 담는다. 육중하고 사나운 사내가 앉아 있는 그리스도 위로 덮치듯 서서 주먹을 뒤로 당겨 치려 한다. 군중도 위엄도 없이, 그저 가까이 있는 몇몇 사내뿐이다. 이 그림은 반종교개혁의 시절에 속하는데, 그때 교회는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고난을 제 것처럼 느끼게 하는 상을 원했다. 바사노는 가해자들에 정말로 공을 들였다. 지금 뉴욕에 있는 그의 소묘 한 장은 병사 하나의 자세와 수그린 그리스도의 머리를 다듬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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