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e Courbet · PD
화가의 아틀리에
상세 정보
이야기
1855년 파리는 만국박람회로 들떠 있었다. 쿠르베는 이 거대한 화폭을 공식 미술관에 걸고 싶어 했지만 거절당했고, 그러자 박람회장 바로 옆에 자기 돈으로 가건물을 세워 '레알리슴관', 사실주의 전시관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미술사에서 '사실주의'라는 말이 널리 퍼진 것이 바로 이 사건에서 비롯됐다. 그림 한가운데에는 쿠르베 자신이 고향 풍경을 그리고 있고, 뒤에는 벌거벗은 모델이, 앞에는 그 그림을 올려다보는 아이가 서 있다. 오른쪽에는 그를 지지한 사람들, 시를 읽는 시인 보들레르와 사상가 프루동 같은 벗들이, 왼쪽에는 당대 사회의 온갖 인물들이 모여 있다. 쿠르베는 이 작품에 '일곱 해에 걸친 나의 예술 인생을 요약하는 진짜 알레고리'라는 부제를 달았다. 화면 가운데 이젤 위에 놓인 것은 파리의 풍경이 아니라 그가 자란 시골 프랑슈콩테의 들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