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모의 정결례
상세 정보
이야기
누가복음에 따르면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 예수가 태어난 지 40일 만에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려가, 모세의 율법이 해산한 어머니에게 요구한 제물을 바쳤다. 어린 양을 마련할 형편이 안 되는 집은 산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바쳤다. 레니는 바로 그 소박한 제물을 화면 맨 앞에 둔다. 무릎 꿇은 성모 아래, 제단 계단 밑에서 어린 남자아이가 흰 비둘기가 담긴 접시에 손을 넣고 있다. 이 아이가 그림에서 가장 많이 베껴진 부분이 되었다. 레니의 공방은 이 아이만 따로 여러 번 그렸고, 판화가 그 모습을 더 널리 퍼뜨렸으며, 그런 단독 모사본 하나가 지금 스톡홀름 국립미술관에 있다. 이 제단화는 모데나 대성당의 사시 예배당을 위해 그려졌고, 에스테 공작가의 궁정화가 도소 도시의 옛 그림을 대신했다. 루브르는 제작 시기를 17세기 2사분기로만 밝히며, 1636년 이전에 이미 그 제단에 있었다고 기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