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로 피신 중의 휴식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장면 뒤에는 피신이 있다. 갓난 그리스도가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고 가족은 짐을 꾸려 이집트로 떠났고, 화가들은 대개 그 피신의 극적인 순간을 골랐다. 바사노는 1547년 무렵, 대신 멈춤을 택했다. 걸음을 멈추고 쉬어 가는 그 순간이다. 마리아가 아기를 안고, 요셉이 몸을 굽혀 아기를 들여다본다. 그들 둘레에는 길 위 한 가족의 평범한 살림이 펼쳐진다. 앞쪽 땅바닥에 널린 강보, 안절부절못하는 나귀를 붙드는 두 젊은이, 한쪽에 무릎 꿇은 목자. 앞쪽의 이 강보는 그림의 다른 무엇에도 못지않게 정성껏 그려졌고, 흔한 아마포가 위쪽 성스러운 인물들과 똑같은 주의로 다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