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선생
상세 정보
이야기
네덜란드의 풍속화가들은 마을 학교를 거듭 그렸고, 루브르는 이 패널을 판 오스타더 말년의 섬세한 화풍을 대표하는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화가는 선생님의 책상 위에 1662년이라고 서명과 연도를 남겼지만, 지금은 글씨를 알아보기 어렵다. 네덜란드 공화국에서는 사내아이뿐 아니라 여자아이까지 아주 많은 아이들이 적어도 읽기는 배웠다. 흔히 이런 수업료를 내는 작은 학교에서였고, 선생님 한 사람이 방 하나에서 모든 나이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가르쳤다.
그림이 보여 주는 것이 바로 그런 방이다. 한가운데 의자에 앉은 선생님은 책상 앞에 서서 숙제를 읽는 소년 쪽으로 몸을 돌리고 있다. 주위에서는 크고 작은 아이들이 공부를 하거나 하지 않는다. 뒤쪽 긴 탁자에는 나이 든 학생들이 몸을 숙이고 있고, 바닥에는 아기가 앉아 있으며, 구석에서는 꼬마 둘이 상자 앞에 쪼그려 앉았다. 계단 꼭대기에서는 누군가 내려다본다. 안쪽 벽에는 끈에 매단 종이들이 걸려 있다.
18세기에 이 패널은 화가 바토의 친구이자 그의 작품을 판화집으로 펴낸 장 드 쥘리엔의 소유였고, 1784년 루이 16세를 위해 구입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