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상세 정보
이야기
15세기 중반 피렌체 사람들에게 다윗은 거의 도시의 영웅이었다. 거인을 쓰러뜨린 양치기 소년의 모습에, 작은 공화국은 강한 이웃과 맞서는 자신을 겹쳐 보았다. 페셀리노는 이야기 전체를 기다란 판 하나에 담았고, 풍경을 가로지르는 개울을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 가게 했다. 분홍 옷을 입은 다윗은 먼저 양 떼를 돌보고, 개울에 몸을 굽혀 돌을 고르고, 사울 왕 앞에 서서 내민 갑옷을 사양한다.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그는 투석기로 갑옷 입은 거인을 겨누고, 앞쪽에서는 골리앗이 엎어져 쓰러져 있으며, 소년이 그의 칼을 뽑아 목을 베려 한다. 병사들 사이에 메디치 가문과 관련된 문장이 보여, 이 그림은 그 가문의 혼례를 위해 주문된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