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x Liebermann · PD
엘베강변 닌슈테텐의 루이 C. 야콥 호텔 테라스
상세 정보
이야기
1902년 여름, 베를린의 화가 막스 리버만은 함부르크 교외 엘베강의 높은 강둑 위에 있는 호텔 야콥에 묵었다. 그를 부른 사람은 함부르크 미술관 관장 알프레트 리히트바르크였다. 리히트바르크는 근대 화가들에게 시민들이 잘 아는 도시의 장소를 그리게 했는데, 익숙한 풍경을 통해 보수적인 관객이 새로운 회화에 다가가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야콥의 정원 레스토랑은 18세기 말부터 함부르크 사람들이 나들이 삼아 찾던 곳이었다. 리버만은 피나무 그늘이 드리운 테라스를 골랐다. 잎 사이로 스민 햇빛이 자갈 위와 흰 의자에 얼룩지듯 떨어지고, 오른쪽 난간 너머로 강이 펼쳐진다. 미술관은 1903년 화가에게서 이 그림을 사들였다. 호텔 야콥은 지금도 같은 자리에서 손님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