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noré Daumier · PD
삼등 객차
상세 정보
이야기
1860년대에 이르러 철도는 프랑스 서민들이 이동하는 방식을 바꿔 놓았고, 가장 값싼 객차는 딱딱한 나무 의자에 누구에게나 열려 붐볐다. 도미에는 수십 년을 신문 풍자화가로 도시의 삶을 지켜보며 보냈고, 이 삼등칸 승객들에게 거듭 돌아왔다. 여기 젖을 먹이는 어머니, 바구니를 든 노파, 잠든 소년이 앞줄에 앉아 부드러운 빛 속에서 저마다의 피로에 잠겨 있고, 그 뒤의 객차는 흐릿하게 뭉개진 다른 승객들로 채워진다. 그는 이 판본을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가까이 보면 밑그림을 옮기려고 그은 가느다란 격자선과, 끝내 오지 않은 물감을 기다리며 남은 어두운 윤곽선을 지금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