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좌의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1474년 페라라의 주교 로렌초 로베렐라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가문은 성벽 밖에 있는 산 조르조 성당에 큰 제단화를 세워 그를 기리기로 했습니다. 1470년대 중반에 그려진 이 길쭉한 패널이 바로 그 중심부입니다. 제단화 전체가 주제단에 자리 잡은 것은 1487년이 되어서였습니다. 투라는 성모를 위해 마치 건물 같은 옥좌를 쌓아 올렸습니다. 머리 위로는 커다란 가리비 껍데기가 펼쳐지고, 맨 꼭대기에는 복음서 저자 요한의 상징인 독수리가 앉아 있습니다. 아기 예수는 어머니 무릎 위에 가로누워 잠들어 있습니다. 양옆에는 히브리어로 십계명을 새긴 돌판이 서 있어, 옛 율법과 새 가르침이 나란히 놓입니다. 그 아래에서는 천사들이 현악기를 연주하고, 옥좌 발치에서는 천사 둘이 작은 오르간 앞에 앉아 있습니다. 제단화의 나머지 부분은 지금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서, 죽은 그리스도를 애도하는 윗부분의 반원형 패널은 루브르 박물관에, 측면 패널 하나는 로마의 콜론나 컬렉션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