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베킹엄과 메리 콕스의 결혼식

William Hogarth · PD

스티븐 베킹엄과 메리 콕스의 결혼식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29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28.3 × 103 cm

이야기

18세기 영국에서 결혼식은 가족끼리 치르는 사적인 행사였고, 그것을 그림으로 남긴 예는 거의 없었습니다. 1729년, 당시 31세로 주로 판화가로 알려져 있던 호가스는 바로 그런 장면을 그렸습니다. 왼쪽 아래 글귀에 적힌 날짜는 6월 9일, 런던의 법률가 스티븐 베킹엄이 메리 콕스와 혼인한 날입니다. 실제 예식은 세인트폴 대성당 근처의 작은 세인트베넷 교회에서 열렸지만, 호가스는 불과 세 해 전에 봉헌된 세인트마틴인더필즈 교회의 후진을 본떠 더 웅장한 실내를 그려 넣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소규모 집단 초상화, 이른바 컨버세이션 피스에 호가스가 도전한 초기 작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엑스선 조사를 해 보니 그가 그리면서 장면을 고쳐 나간 흔적이 드러났습니다. 왼쪽 아래에서 무릎 방석을 정리하던 인물은 긁어내 지웠고, 앞쪽의 화려한 터키 카펫은 나중에 덧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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