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ttore Carpaccio · PD
두 베네치아 귀부인
상세 정보
이야기
오랫동안 이 두 베네치아 여인은 지루한 표정의 고급 매춘부로 여겨졌습니다.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이라는 것이었죠. 수수께끼가 풀린 것은, 이 그림이 더 큰 패널의 아랫부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였습니다. 윗부분에는 석호를 지나는 배들과 활로 새를 사냥하는 남자들이 그려져 있고, 지금은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미술관에 있습니다. 난간 위 꽃병에 꽂힌 백합 줄기가 한쪽 패널에서 다른 쪽으로 이어지며, 두 그림은 두 장의 페이지처럼 맞물립니다. 그러니 여인들은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냥 나간 남자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영국의 비평가 존 러스킨은 이 작품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카르파초가 이 그림을 그린 것은 1490년 무렵이고, 여인들 곁에는 개와 비둘기, 그리고 공작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