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z Marc · PD
언덕 위의 두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1906년 여름, 프란츠 마르크는 바이에른 알프스의 마을 코헬에서 야외 작업을 하고 있었고, 몇 센티미터에 불과한 이 작은 유화도 그 무렵의 것이다. 산비탈 목초지에 두 여인이 비스듬히 누워 있다. 훗날의 마르크를 짐작하게 하는 것은 여기에 아직 아무것도 없다. 푸른 말도, 강렬한 색채의 동물도 없이, 스물여섯 살의 그가 당시 묵묵히 이어가던 차분한 자연 관찰만이 있을 뿐이다. ‘청기사’ 그룹이 결성되기 훨씬 전의 일이다. 두 여인은 아무 모델이 아니다. 마르크는 1905년에 화가 마리 슈뉘어와 마리아 프랑크를 만났고, 두 사람은 뒷날 차례로 그의 아내가 되었다. 이 작은 그림은 1985년 마리아 마르크의 유품에서 코헬 미술관으로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