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니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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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 그림을 두고 연구자들은 지금도 두 가지 기본적인 물음에서 갈린다. 무엇을 그렸는가, 그리고 우리가 그림 전체를 보고 있기는 한가이다. 해골 곁에서 생각에 잠긴 인물은 지상의 모든 것이 덧없다는 오래된 경구를 담은 단순한 바니타스일 수도 있고,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일 수도 있다. 이 성녀는 전통적으로 해골을 앞에 두고 세상을 등진 모습으로 그려졌다. 두 해석은 잘 포개지지 않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또 하나의 의문은 화폭 자체를 향한다. 더 큰 구성에서 잘라 낸 단편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물이 화면을 이토록 빡빡하게 채운 까닭도 설명된다. 프레티가 이 그림을 그린 것은 1650년 무렵, 로마와 나폴리를 오가며 가장 왕성하게 일하던 시기였다. 우피치에 들어온 것은 늦어서, 1951년 개인 소장품에서 사들였고, 그때의 등록 번호를 지금도 그대로 지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