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 사티에스와 아른자 (프랑수아 무덤)
상세 정보
이야기
로마의 장군이 개선식을 치를 때면 금실로 수놓은 자주색 토가, 곧 토가 픽타를 입고 도시를 행진했습니다. 고대 저술가들은 이런 권력의 상징이 에트루리아에서 로마로 전해졌다고 적었습니다. 기원전 340년에서 320년 사이 그의 가문이 불치에 그리게 한 이 무덤에서, 벨 사티에스는 그와 아주 비슷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작은 춤추는 인물들로 뒤덮인 짙은 자주색 겉옷에 머리에는 관을 썼습니다. 이 그림은 흔히 토가 픽타의 이른 모습으로 꼽히지만, 영국의 고대사학자 메리 비어드를 비롯한 몇몇 학자는 곧게 떨어지는 가장자리가 오히려 그리스식 외투에 가깝다고 지적합니다.
이 무덤을 세우고 장식 비용을 댄 사람이 벨 사티에스이고, 이것은 그의 초상입니다. 곁에는 훨씬 작은 인물이 서 있는데, '작은 아른트'라는 뜻의 아른자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시중드는 소년이라고도, 난쟁이라고도 하며, 줄에 매단 새를 들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흔히 새가 나는 모습을 보고 신들의 뜻을 읽는 새점을 치는 순간으로 해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