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도시의 풍경

Jan Brueghel the Elder · PD

항구 도시의 풍경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00
기법
동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72.2 × 106.5 cm

이야기

기원전 209년, 젊은 로마 장군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는 스페인 해안에 있던 카르타고의 거점 카르타고 노바, 오늘날의 카르타헤나를 함락했습니다. 그 뒤의 일은 역사가 리비우스가 전합니다. 스키피오 앞에 끌려온 포로 가운데 이미 켈티베리아의 한 족장과 약혼한 아름다운 젊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스키피오는 그녀를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약혼자에게 돌려보냈고, 그녀의 부모가 몸값을 내밀자 그 금을 두 사람의 결혼 선물로 내주었습니다. 이 항구 풍경의 앞쪽에 작게 그려진 장면이 바로 그 이야기이며, 카르타고 노바가 항구 도시였으니 배경도 잘 어울립니다. 1600년 무렵 스키피오의 절제는 승자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본보기로 사랑받았습니다. 브뤼헐은 이 장면을 가로 106센티미터, 세로 72센티미터의 동판에 그렸는데, 같은 전시실 진열장에 놓인 작은 동판들보다 몇 배나 큽니다. 그림은 1806년 선제후들의 뒤셀도르프 회화관에서 뮌헨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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