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크마르 풍경
상세 정보
이야기
하를럼 북쪽의 장터 도시 알크마르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기억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스페인에 맞선 봉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1573년, 이 도시는 스페인군의 포위를 견뎌 냈고 '승리는 알크마르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생겼습니다. 로이스달은 그로부터 약 백 년 뒤인 1675년에서 1680년 무렵 어느 때 이 도시를 그렸는데, 높이 40센티미터 남짓한 거의 정사각형 캔버스입니다. 도시는 지평선 위에 낮게 깔려 있고 지붕들 위로 큰 성 라우렌스 교회이 솟아 있으며, 미술관은 앞쪽 평지에 빛과 그늘의 띠가 번갈아 놓인 점을 짚습니다. 그 뒤 그림의 행로는 나폴레옹 집안을 거칩니다. 1824년에는 나폴레옹의 의붓아들로서 로이히텐베르크 공작이 되어 뮌헨에 자리 잡은 외젠 드 보아르네의 소유였고, 이듬해 그의 화랑 인쇄 목록에 실렸습니다. 후손들은 소장품을 러시아로 옮겼고, 20세기 초에도 이 그림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로이히텐베르크 공작 곁에 있었습니다. 보스턴 미술관은 1939년에 이 그림을 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