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베네치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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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지엠의 베네치아는 화실에서 만들어졌다. 그는 현지에서 메모를 곁들인 스케치북을 채우고, 마르세유 근처 마르티그의 작업실에서 그것을 바탕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1860년부터 두었던 그 작업실에는 모스크와 미나레트의 작은 모형들이 놓여 있었다. 나무 판에 그린 이 그림은 1888년 작으로 너비가 80센티미터를 조금 넘는다. 그때 실제 베네치아에서는 이미 일곱 해 전부터 대운하에 증기선이 다니고 있었다. 1881년에 등장한 첫 바포레토였고, 곤돌라 사공들은 이에 맞서 파업을 벌였다. 돛과 물안개와 달빛은 구매자들이 그에게 계속 요구한 것이었고, 지엠은 같은 구성을 여러 번 되풀이했다. 실제 도시로는 1892년까지 계속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