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 PD
오베르 인근 레 베스노의 풍경
상세 정보
이야기
1890년 5월 20일, 반 고흐는 파리를 떠나 북쪽으로 약 35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오베르쉬르우아즈로 향했다. 그곳에는 폴 가셰라는 의사가 그를 지켜봐 주기로 약속해 두고 있었다. 그에게 남은 삶은 두 달 남짓이었고, 그동안 그는 하루에 여러 점을 그릴 만큼 쉼 없이 붓을 놀렸다. 이곳은 가셰의 집 가까이에 있는 레베스노 일대다. 높이 잡힌 지평선 아래로 낡고 나지막한 집들이 늘어서고, 그 앞으로 초록과 노랑의 술렁이는 붓질로 밀밭이 펼쳐진다. 그는 이 드넓은 평원이 자유와 고독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고 편지에 적었다. 이 그림의 첫 소장자는 가셰 자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