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엘레우테리우스의 환시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제단화는 1565년 무렵, 로마의 초기 주교 가운데 한 사람인 성 엘레우테로에게 봉헌된 비첸차의 한 성당을 위해 그려졌다. 위아래로 포갠 두 폭의 그림처럼 읽힌다. 위쪽에서는 빛이 터지는 가운데 그리스도가 천사들 사이에서 성인을 축복하고, 그 엘레우테로가 이번에는 아래 모인 신자들을 축복한다. 이 신자들은 이름 없는 이들이 아니다. 그림 값을 치른 신심회의 회원들이며, 아래쪽의 무장한 사내들은 포수 조합, 곧 이 도시의 포병들로, 자기네 성당 안에서 수호성인 곁에 그려져 있다. 바사노는 구도를 소묘로 꼼꼼히 다듬었고, 그 소묘들은 지금도 다름슈타트와 몽펠리에에 남아 있다. 나폴레옹의 관리들이 베네토의 수도원들을 폐쇄했을 때 이 그림은 베네치아로 옮겨졌고, 1829년에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