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n Singleton Copley · PD
왓슨과 상어
상세 정보
이야기
1749년, 브룩 왓슨이라는 열네 살 소년이 쿠바 아바나 항구에서 헤엄치다 상어에게 다리를 잃었다. 어른이 된 그는 30년 뒤 이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겨 달라고 미국 출신 화가 코플리에게 부탁했다. 코플리는 미국 독립 전쟁을 피해 런던에 건너와 있던 참이었다. 화면에서 소년은 벌거벗은 채 물 위로 손을 뻗고, 상어는 입을 벌리며 다가오며, 배 위의 사람들은 작살과 밧줄로 그를 건지려 안간힘을 쓴다. 신화도 역사도 아닌 한 평범한 사람의 사고를 이렇게 큰 화폭에 담은 것은 당시로선 드문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