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내게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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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내게 준 것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38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이야기

프리다 칼로가 이 그림을 그린 것은 1938년, 그녀의 작품이 처음으로 뉴욕에서 전시된 해이자 초현실주의의 기수 앙드레 브르통이 그녀를 초현실주의자로 규정한 해였다. 정작 본인은 그 꼬리표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선은 욕조에 누운 자신의 몸을 따라 뻗어 가고, 두 발이 물 저편으로 솟아 있다. 잿빛 수면 위에는 그녀의 삶의 장면들이 떠 있다. 부모, 죽은 새, 화산에서 솟아오른 마천루, 밧줄에 목이 졸린 작은 형상. 그녀는 이 그림을 시간의 흐름이자 욕조에서의 어린 시절 놀이가, 그동안 쌓여 온 상실과 뒤섞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쪽 발가락에서 피가 배어 나온다.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 이후로 줄곧 성치 않던 그 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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