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 있는 겨울 풍경

Hendrick Avercamp · PD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 있는 겨울 풍경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08
기법
패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77.3 × 131.9 cm

이야기

17세기 초 유럽은 이른바 소빙기를 지나며 겨울이 유난히 혹독했고, 네덜란드의 운하와 호수는 두껍게 얼어붙었다. 헨드릭 아베르캄프는 그 얼음판 위로 쏟아져 나온 마을 사람들을 한 화면에 빼곡히 담았다. 스케이트를 지치는 사람, 골프 비슷한 놀이를 하는 사람, 엉덩방아를 찧은 사람까지 신분을 가리지 않고 뒤섞여 있다. 아베르캄프는 말을 못 하고 듣지도 못해 '캄펀의 벙어리'라 불렸는데, 그 대신 눈으로 관찰한 세상을 세밀하게 그려 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얼음 사이로 빠진 사람이나 은밀한 장면 같은 작은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하늘은 낮게 깔린 겨울 특유의 뿌연 빛으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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