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을 찾는 여인

벼룩을 찾는 여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10
기법
유채

이야기

1708년 크레스피는 볼로냐를 떠나 피렌체로 갔고, 토스카나의 후계자이자 열정적인 수집가였던 페르디난도 데 메디치의 후원을 받았다. 그가 크레스피에게서 사들인 것이 바로 이런 그림이었다. 하루가 저물 무렵, 반쯤 옷을 벗은 젊은 여인이 코르셋과 치마 버팀살을 주위에 어질러 놓은 채 등불 쪽으로 몸을 숙여 벼룩을 잡고 있다. 앞에는 벼룩을 빠뜨려 죽일 물그릇이 놓여 있다. 이 소재는 인기를 끌었다. 크레스피는 몇 번이고 다시 그렸고, 일곱 점가량의 판본이 남아 그중 여럿은 토스카나 대공가의 의상실을 거쳤다. 집안에서 가장 품위 없는 일을 제단화만큼이나 정성스러운 빛으로 비춘다. 군주가 갖고 싶어 하기에는 묘한 그림이다. 위를 올려다보면 두 소년이 몸을 내밀어 들여다보고 있어, 조용한 장면에 짓궂은 기운이 감돈다.

이 이야기를 소리로 들어 보세요. 앱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