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 아래 시계의 태엽을 감는 젊은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아주 작은 작품으로, 높이가 15센티미터 남짓이라 한 손에 들어온다. 한 젊은 여인이 촛불 하나에 의지해 시계의 태엽을 감고 있고, 그 불꽃만이 어두운 방 안의 유일한 광원이다. 네덜란드 화가들은 이런 밤 장면을 즐겨 그렸다. 작은 불빛 하나가 모든 일을 해내고 나머지는 모두 어둠 속으로 가라앉는다. 1665년 회중시계는 아직 값비싼 새로운 물건이었고, 그래서 이 그림은 자기 시간을 소유한다는 작은 사치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놀라운 것은 이 그림이 어디로 갔는가다. 훗날 토스카나 대공이 되는 코시모 데 메디치가 1660년대 말 네덜란드를 여행하며 네이처르의 작품 여러 점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렇게 이 작은 촛불 장면은 피렌체로, 우피치 미술관으로 건너가 지금도 그곳에 있다.




